기획 & 제작
스튜디오 연성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어 봅니다.
〈BYOB (Bring Your Own Bike): 당신의 자전거를 가져오세요〉는 오염된 날씨를 여럿이 함께 몸으로 겪는 참여형 사이클링 퍼포먼스 시리즈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자전거를 타고 작가의 안내에 따라 오염된 산업 지역을 함께 지나며 스스로를 웨더링(weathering)웨더링(Weathering)은 본래 바람과 비, 햇빛 같은 대기적 조건이 지표나 암석을 서서히 깎고 변형시키는 풍화작용을 가리키는 말이다. 페미니스트 이론가 아스트리다 네이마니스(Astrida Neimanis)는 이 개념을 몸에 적용해, 몸 역시 기후와 떨어져 있지 않으며, 자신이 지나는 대기 조건 속에서 끊임없이 모양이 잡히고 닳고 바뀐다고 말한다. 몸과 날씨는 쉬지 않고 서로 주고받는다.한다.
바람에 맞서,
페달을 부드럽게 돌립니다.
여기서 자전거는 몸을 하나의 감지 장치로 바꾸는 사변적 도구다.
몸은 맞바람과 매연, 물 위로 피어오르는 기름 냄새에 맞춰진다.
페달을 밟는 일은 매 순간 공기와 벌이는 작은 협상이고, 환경과 사회정치적 기후와 몸이 만나는 자리에서 여럿이 함께 하는 실천이다.
퍼포먼스는 항구, 정유시설, 에너지 인프라 같은 유럽과 한국의 여러 산업 부지를 가로질러 이어져 왔다. 라이딩은 장소마다 고르지 않은 대기와 정치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누가 어디서 무엇을 들이마시는지, 그리고 그걸 물을 만큼 가까이 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기획 & 제작
스튜디오 연성
발표 장소
Sonic Acts Festival · Varia · Cycle Up Residency ·
Wasteland Festival · U-Spectrum
일러스트레이션
김희정
웹디자인
Studio165
웹개발
Studio165 (Cursor의 도움을 받음)
CYCLING THE UNKNOWN,TOGETHER WE WEATHER